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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국내외 플랜트 현장 4곳에 AR 기반 디지털 검사 솔루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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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9. 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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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설계모델과 실제 제작품 자동 비교
향후 스틸 모듈러 등 공장 제작 분야로 확대 검토
첨부 2. GS건설이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플랜트 기자재 품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진 3 (GS건설 제공)
GS건설 관계자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플랜트 기자재 품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GS건설
GS건설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플랜트 기자재 품질검사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다.

GS건설은 독일 AR 전문기업 비조메트리(Visometry)의 디지털 검사 솔루션 '트윈(Twyn)'을 플랜트 현장에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3D(3차원) 설계모델과 실제 제작된 기자재를 비교·검사하는 방식으로 현장 설치 전 품질관리 업무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플랜트 기자재는 현장에 설치하기 전 설계도면과 실제 제작품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거친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도면과 제작품을 육안으로 대조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구조가 복잡한 기자재일수록 검사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담당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다.

제작 단계에서 품질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면 현장 설치 이후 재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설치 전 검사가 중요하다. GS건설은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AR 기반 디지털 검사 솔루션을 도입했다.

트윈은 AR 기술을 이용해 3D 설계정보와 실제 기자재를 화면에 겹쳐 놓고 비교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검사 담당자는 태블릿 카메라로 기자재를 비추면서 설계모델과 실제 제작 상태가 일치하는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자재의 형상과 3D 설계정보를 기반으로 위치와 방향을 자동으로 맞추는 '형상 기반 자동 정합·추적' 기술을 적용했다. 기자재에 별도의 표식이나 QR코드를 부착해 위치를 인식하는 기존 AR 방식과 달리 실제 형상을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위성 신호 확보가 어려운 실내에서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검사 과정에서는 우선 기자재의 부재 누락이나 오설치, 위치·방향 오류 등 주요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추가적인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3D 레이저 스캐너로 실제 형상을 측정한 뒤 설계 기준과 비교한다.

GS건설은 AR을 활용한 1차 검사와 3D 레이저 스캐닝을 통한 정밀검사를 연계해 검사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단순 확인이 가능한 항목은 신속하게 검사하고 정밀한 확인이 필요한 대상에 검사 역량을 집중해 전체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GS건설은 국내외 4개 플랜트 현장에 AR 기반 품질검사를 적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품질검사가 이뤄지는 스틸 모듈러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와 품질 이력 데이터도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해 품질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3D 설계모델과 실제 제작품을 현장에서 직접 비교해 품질 이상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정밀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선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플랜트 품질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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