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50세 이상 신규 입사자까지 경력관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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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노동자 수요와 기업 여건에 맞춰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한 기업 7곳을 '2026년 재취업지원서비스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재취업지원서비스는 1000인 이상 기업이 정년 등 비자발적 사유로 퇴직하는 50세 이상 노동자에게 진로설계와 취업알선, 취·창업 교육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 우수사례 선정에는 28개 기업이 참여했다. 재단은 서면심사를 거쳐 11곳을 추린 뒤 사례발표 심사를 통해 실제 운영 과정과 성과, 제도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극복 노력 등을 평가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백송의료재단은 협력기업인 한국에스웨이와 공동컨설팅을 진행해 원·하청 노동자가 함께 참여하는 재취업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양사가 참여하는 '경력개발지원위원회'를 설치해 매월 회의를 열고 협력업체 노동자도 서비스 대상이라는 점을 운영 지침에 명시했다.
특히 교육 참여시간 전부를 유급 근로시간으로 인정하고 노사 합의로 근무일을 조정했다. 조리·미화·주차관리 등 현장직 노동자가 교육에 참여하면서 생길 수 있는 업무 공백 부담을 줄였다.
우수상을 수상한 한국콜마는 하루 8시간 집합교육과 1대1 취업알선 상담을 결합하고 법정 기준보다 상담을 추가로 제공했다.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3점으로 전년보다 0.31점 올랐다. 인재개발팀을 전담 부서로 지정하고 취업규칙을 개정해 제도 운영 근거도 마련했다. 내년에는 관련 예산 1300만원을 별도로 편성했다.
지원 범위도 퇴직 직전에서 조기 경력관리로 넓혔다. 만 50세 이상 신규 채용자 12명을 위한 온보딩 지원체계를 마련해 입사 이후부터 경력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에는 서울 중구시설관리공단과 안산교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현대에이치디에스 등 5곳이 선정됐다.
중구시설관리공단은 일반직 교육과 공무직 1대1 상담을 나눠 운영하고 촉탁직 제도를 개선해 정년퇴직자 8명을 재고용했다. 안산교통은 단독 참여가 어려운 동종업종 중소기업 신원운수와 공동컨설팅을 진행하고 근무시간 중 교육을 운영했다. 택시업계 변화에 맞춰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 활용 교육도 과정에 포함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자체 퇴직지원프로그램과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연계해 2명의 조기 경력전환을 지원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자격 취득 비용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매월 마지막 주 하루 4시간을 교육에 쓰는 '교육 몰입 시간제'를 도입했다. 현대에이치디에스는 정보기술(IT) 기업에 특화한 퇴직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해 33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수상기업의 사례가 노동자 선택 중심의 재취업지원서비스를 현장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신규 의무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담당자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