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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중앙亞 새 실크로드 열릴 것”…핵심광물·인프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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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9. 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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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정상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이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서울에서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30여년간 쌓아 온 협력의 토대 위에서 앞으로의 30년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함께 걷는다면 1500년 전 그 길이 새로운 실크로드로 다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교역·투자, 산업·인프라, 교육·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광물과 첨단 제조업, 미래 인프라를 중심으로 '새로운 실크로드'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및 비즈니스 서밋에 잇따라 참석해 교역·에너지·인프라 등 전방위 협력 확대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제조 역량과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핵심광물이 결합하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핵심광물 분야의 전 주기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우리 기업들의 시공 경험과 기술력도 강조하며 "중앙아시아 인프라 혁신에 함께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개별 국가 간 협력뿐 아니라 지역 차원의 협력도 병행해 역내 공통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앙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핵심 방향으로는 파트너십과 평화, 호혜적 실질협력, 미래지향적 협력, 사람 간 연결을 제시했다.

이날 비즈니스 서밋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대표와 중앙아시아 5개국 기업인 등 5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은 이날 합의한 내용을 '서울선언'에 담았다. 서울선언에는 한·중앙아시아 파트너십의 제도화와 평화·안정, 혁신·번영, 사람과 신뢰를 통한 연결 등 4대 협력 비전이 담겼다.

아울러 정상들은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2년마다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차기 회의는 2028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다.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는 해에는 외교장관급 협력포럼을 열어 합의 사항 이행을 점검하고 차관급 고위급회의도 가동한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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