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충녕대군이 함께한 태종 강무…‘서산해미읍성축제’ 10월 9일 개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16010006327

글자크기

닫기

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9. 16. 16:3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10월 9~11일 몰입형 역사문화 여행
이정민 총감독 연출, 퍼포먼스 강화
해미성찬 팔폭 미식, 1000대 드론쇼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기간 중 1000대 드론 라이팅쇼가 열린다. 이미지는 개막축하 드론 라이팅쇼 첫 장면.
서산해미읍성축제 드론 라이팅쇼. / 서산문화재단 제공
조선 초기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올가을 서산해미읍성에 가면 당시의 서사를 생생하게 재현한 모습에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오는 10월 9~11일 사흘간 충남 서산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서산시가 주최하고 서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로컬 100'에 이름을 올린 역사문화축제로, 매년 20여만명이 찾는 국내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축제는 'HAEMI UNIVERSE 1421, 시간의 문이 열리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조선 태종의 강무(講武·무예를 익히고 군사 훈련을 하는 일) 행렬에 훗날 세종이 되는 충녕대군이 있었다는 조선왕조실록의 한 장면으로 축제를 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태종과 세종 대에 걸쳐 해미읍성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조명하면서, 강병(强兵)을 통해 부국(富國)을 이룬 두 임금의 뜻을 되돌아본다.

태종강무
조선 태종의 강무를 재현한 모습. / 서산문화재단 제공
축제 연출을 지휘한 이정민 총감독은 16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미읍성은 단순한 행정 관아가 아니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쌓은 호국의 최전선"이라며 "강력한 안보가 있었기에 태평성대가 가능했다는 역사적 진실을 바탕으로, 태종과 세종이라는 두 거인이 만난 뜨거운 순간을 축제 전체의 거대한 서사로 부활시켰다"고 말했다. 이 총감독은 서울재즈페스티벌, 과천재즈피크닉,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에서 책임감독과 연출을 맡아온 연출가로, '태종대왕 강무 행렬'에 퍼포먼스를 가미해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가 시작되면 방문객들은 해미읍성이 완공된 1421년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성문을 들어설 때 휴대폰을 QR 시스템 호패로 이용한다. 성 안에서는 해미읍성의 백성이 돼 직접 활을 쏘고 과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장원급제를 하면 '일일 해미현감'의 영예가 주어진다.

빛을 활용한 볼거리도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개막식에서는 해미읍성을 쌓을 때 함께한 충청도 고을의 이름을 새긴 '각자성석'의 의미를 담아 23개 시·군의 화합과 상생을 상징하는 23개의 대형 등롱을 밝힌다. 드론 1000대가 동원되는 라이팅쇼도 축제 기간 이어진다. 해미읍성의 모습과 강무 행렬 등을 형상화한 10개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 밖 동문 주차장에는 요격미사일 천궁과 신궁 모형, 공군 전술차량, 드론 시뮬레이터 등을 전시하는 '해미 디펜스 로드'를 연다.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기간 중 1000대 드론 라이팅쇼가 열린다. 이미지는 개막축하 드론 라이팅쇼 중  황금 매가 날아들어 상공을 선회하는 모습 시안. (서산문화재단 제공)
서산해미읍성축제 드론 라이팅쇼. / 서산문화재단 제공
역사를 담은 미식도 준비한다. 10일 동헌과 내아에서 역사 다이닝 프로그램 '해미성찬 팔폭'을 60명 한정으로 차린다. 김성운 테이블 포포 오너셰프와 김지영 한식당 규반 오너셰프가 참여해 서산 간척지 햅쌀, 서산 육쪽 마늘, 서산 한우 등 서산의 특산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개막일인 9일에는 가수 장윤정, 10일에는 가수 딘딘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10일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현대차그룹 필하모닉(HPO)과 서산소년소녀합창단이 협연하는 '해미 더 클래식',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의 무예 퍼포먼스도 열린다. 11일에는 청허정 언덕을 배경으로 한 대형 실경 뮤지컬 '달이 되어라'가 폐막 주제공연으로 오른다.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는 "600년 역사를 담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태종과 세종의 위대한 부자 동행이 펼쳐지는 해미읍성에서 잊지 못할 시간 여행을 경험하고 서산의 깊은 역사와 따뜻한 인심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민 총감독
이정민 서산해미읍성축제 총감독. / 서산문화재단 제공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 포스터
이장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