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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 5400억대 숙대입구역세권 수주 노린다…“용산 벨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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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09. 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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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IPARK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에서 신규 수주 확대에 나섰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말 대신자산신탁이 개최한 숙대입구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현장설명회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동부건설, 극동건설, 제일건설, 진흥기업 등 5곳이 참여했다.

입찰은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컨소시엄 구성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보증금은 150억원이며 마감일은 오는 10월 8일이다.

숙대입구역세권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 52-6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0층, 5개 동, 총 9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약 5400억원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의 현장설명회 참석은 최근 개선된 실적과 재무 여건을 바탕으로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146억원, 영업이익은 1227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53.1% 증가한 수치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약 5년 만이다. 영업이익률도 13.4%를 기록하며 올 1분기 11.9%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재무지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올 6월 말 1조195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103억원 감소했으며, 부채비율은 128.5%로 낮아졌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도 1조287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3.4% 줄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숙대입구역세권에 관심을 보이는 배경에는 용산과의 오랜 인연 때문이다. 회사는 HDC아이파크몰,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 확보 등 용산 일대 개발 경험을 쌓아왔다. 숙대입구역세권까지 수주하면 기존 개발·운영 자산과 연계해 사업 거점을 확장하게 된다.

설계 부문에서는 글로벌 설계사인 SMDP와의 협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MDP는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등에 참여했으며, IPARK현대산업개발과는 서울원 아이파크 및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호흡을 맞췄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은 본사 외에도 주요 운영 자산이 집결된 핵심 거점으로 축적된 복합개발 경험과 자산 연계가 강점"이라며 "SMDP와의 협업으로 용산 도심 경관과 남산 조망, 역세권 가치를 극대화한 하이엔드 설계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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