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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사회서비스원은 대한민국 사회서비스 박람회에서 농촌형 복합사회서비스 실증사업인 '산들봄 프로젝트'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관람객이 농촌 주민에게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직접 선택하는 '산들봄 상황카드' 체험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체험은 현장 카드와 모바일 방식으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장보기가 어려운 어르신', '병원 가는 길이 막막한 주민', '혼자 지내며 외로운 주민',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 등 8가지 가상 상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 뒤 해당 주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고르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체험에는 454명이 참여해 1391건의 도움을 선택했다. 참여자 1인당 평균 3.1개의 지원을 함께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복수 선택 결과 돌봄·생활 지원이 292건(64.3%)으로 가장 많았고, 이동지원 257건(56.6%), 구매대행 164건(36.1%), 보건·의료 연계 147건(32.4%), 정기적인 안부확인·관계지원 129건(28.4%), 지역기관·자원 연계 121건(26.7%)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의 서비스보다 생활지원과 이동, 의료, 관계, 지역자원 등을 함께 선택하는 경향을 보여 복합사회서비스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병원 가는 길이 막막한 주민'을 선택한 100명 중 87명이 이동지원, 71명이 돌봄·생활지원, 60명이 보건·의료 연계를 선택했다. 가장 많은 109명이 선택한 '혼자 지내며 외로운 주민'의 경우에도 돌봄·생활지원 75명, 정기적인 안부확인·관계지원 51명, 주민모임 47명 등 생활지원과 관계·사회참여를 함께 선택했다.
이번 결과는 농촌 주민의 실제 욕구를 조사한 통계가 아니라 박람회 관람객이 가상의 주민 상황을 바탕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한 체험 결과다. 다만 하나의 생활문제에 여러 지원을 함께 필요로 한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농촌의 생활문제를 복합사회서비스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참고자료가 됐다.
'산들봄 프로젝트'는 주민의 생활 속 필요를 발견하고, 주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농촌형 복합사회서비스 실증사업이다. 공공마실 활동가를 통해 지역의 사회서비스와 사회연대경제조직, 주민모임, 기관·자원을 연결해 주민 중심의 서비스 제공체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전남도사회서비스원 관계자는 "이번 체험에서 참여자들이 한 주민에게 평균 3.1개의 도움을 선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농촌의 생활문제는 이동·돌봄·관계·의료 등이 함께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민의 선택을 출발점으로 지역의 사람과 자원을 연결하는 복합사회서비스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은 이번 박람회 체험 결과와 곡성지역에서 진행 중인 산들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선택형·지역 연결형 농촌 사회서비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향후 기본돌봄 정책과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