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주빈국 참여…퍼레이드와 체험 프로그램 확대
원도심·전통시장·하회마을 잇는 도시형 축제로 진행
|
|
안동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앙선1942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하회마을 일원에서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6'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23개국 27개 해외공연단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국내 전통탈춤 17개 단체, 마당극·창작극 10개 팀 등이 참여한다. 세계 각국의 전통춤과 가면문화를 비롯해 하회별신굿탈놀이와 봉산탈춤, 강령탈춤, 동래야류 등 한국 탈춤의 다양한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 중앙선1942안동역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오후 6시부터 국내외 공연단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사전 행사가 시작되며, 해외공연단 입장 퍼포먼스와 축제 주제공연, 대동난장, 불꽃놀이가 차례로 이어진다. 공연자와 관람객의 경계를 허물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집단 춤판이 안동의 밤을 채운다.
|
축제 기간 운영되는 말레이시아 사바주 문화관에서는 현지 전통 탈과 공예품, 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 전통공예 체험과 특별음식도 마련해 공연 관람을 넘어 말레이시아의 생활문화까지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이 직접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참여 행사도 이어진다.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는 26일부터 30일 사이와 10월 3일에 모두 네 차례 진행된다. 퍼레이드가 열리는 날 오후 7시에는 국내외 공연단과 관람객이 거리에서 춤추는 대동난장이 펼쳐진다.
세계탈놀이경연대회와 세계창작탈공모전, 탈춤그리기대회 등 각종 경연도 열린다. 탈과 의상을 결합한 패션 프로그램 'TaLooK(탈룩)'을 비롯해 전통 탈춤의 몸짓을 익히는 탈춤 따라 배우기, 축제 공식 춤을 배우는 탈랄라댄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축제의 열기는 중앙선1942안동역과 탈춤공원을 넘어 원도심과 전통시장으로 번진다. 원도심과 축제장을 잇는 퍼레이드가 열리고, 시장놀이패 '시장가면'은 구시장과 신시장을 돌며 상인·시민·관광객이 참여하는 공연을 펼친다.
북문시장과 신시장, 구시장, 용상시장 등에서는 지역예술인의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탈춤외전'이 진행된다. 관광객을 축제장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원도심과 전통시장으로 이끌어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더한다는 취지다.
하회마을에서는 안동의 가을밤을 대표하는 선유줄불놀이가 펼쳐진다. 공연은 26일과 다음 달 3일 오후 7시, 축제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6시 30분에 만송정과 부용대 일원에서 열린다. 부용대 절벽과 낙동강을 배경으로 줄불과 낙화, 달걀불, 뱃놀이가 이어지며 전통 불꽃놀이 특유의 풍경을 보여준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장 곳곳을 채운다. 세계창작탈공모전 수상작 40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와 세계탈전시관, 동아시아 문화도시 탈 전시가 운영된다. 안동 전통주 박람회와 관람객이 직접 탈을 만드는 마스크 아뜰리에 등 지역문화와 가면예술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권기창 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 세계 각국 공연단이 어울리는 자리"라며 "안동의 다양한 매력을 즐기며 특별한 가을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