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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분마다 화재·구조·구급 처리…양산소방서 ‘쉴 틈 없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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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이철우 기자

승인 : 2026. 09. 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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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화재·구조·구급 출동 1만3317건, 하루 평균 44.5건 처리
소방관 347명이 특정소방대상물 2만여곳 책임, 추석 앞 주택 화재 예방 총력
양산시설관리공단 합동소방훈련
양산소방서와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양산소방서
경남 양산시 지역에서 화재·구조·구급 상황이 32분마다 한 건꼴로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소방 수요가 끊이지 않으면서 현장 대원들의 대응 부담도 상당한 수준이다.

18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양산소방서는 올해 상반기 화재 529건, 구조 2791건, 구급 9997건 등 모두 1만3317건에 출동했다.

이 가운데 화재 169건을 처리하고 1623건의 구조 활동을 통해 인명을 구조했다. 구급 활동으로는 환자 493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루 평균 처리 건수는 44.5건으로, 32.4분마다 한 건의 화재·구조·구급 상황을 처리한 셈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양산지역 화재 인명피해는 사망자 1명과 부상자 4명 등 모두 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도 화재 1171건, 구조 7702건, 구급 2만1463건 등 모두 3만336건의 출동이 이뤄졌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83건에 달한다. 단순한 화재 진압을 넘어 구조와 생활안전, 응급환자 이송까지 소방 업무가 전방위로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양산소방서의 소방공무원은 347명이다. 의용소방대원 487명과 보조인력 3명이 지역 안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장비는 소방차량 54대와 진압·구조·구급 장비 670종 1만431점 등을 갖췄다.

그러나 관리해야 할 대상은 방대하다. 양산지역 특정소방대상물은 근린생활시설 7272곳, 공장 4830곳, 창고 976곳 등 총 2만736곳에 이른다. 위험물 제조소 등도 1575곳이며 의료시설과 복합건축물, 공장·창고 등 중점관리 대상은 28곳이다.

양산소방서는 소방행정과와 예방안전과, 현장대응단, 동부119출장소를 중심으로 2개 구조대와 8개 119안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세출예산은 24억864만원이다.

현장 대응 역량은 각종 대회에서도 입증됐다. 양산소방서는 올해 경남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구조전술과 구급전술 부문 1위를 차지해 종합 1위에 올랐다.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도 구조전술 2위와 구급술기 3위를 기록했다.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유아·학생 5221명과 일반인 4277명, 취약계층 1744명 등 모두 1만1242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비롯해 아파트 화재안전체험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을 실시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오는 23일까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에 나선다.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캠페인과 함께 노후 아파트 단독경보형 감지기 무상 지원사업, '방마다 감지기 하나, 세대·층별 소화기 하나' 설치 운동 등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최경범 양산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때 초기 대응을 위해서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과 현장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구조훈련
양산소방서 구조대원이 인명 구조훈련에서 부상자를 들것에 고정한 뒤 응급처치하고 있다./양산소방서
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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