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선 출마답변 피해…日언론 "비주류 결집 주목", "왜 하야시만 각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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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는 17일 총무성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입장은 바뀌지만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과제 해결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총재선 출마 여부와 개각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지난해 10월 총무상에 취임한 이후 약 11개월 동안 26개 도부현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피고 지방의원들과 접촉해왔다. 20일에도 지방 방문 일정이 잡혀 있다.
하야시에게 지방행각은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과제다. 지난해 총재선에서 국회의원표에서는 경쟁력을 보였지만 당원·당우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공무에 묶이지 않게 된 만큼 앞으로 지방 방문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주변의 전망을 전했다. 총리와 다른 정책적 목소리를 내기도 쉬워졌다고 분석했다.
당내 세력 구축도 주목된다. 요미우리는 하야시가 옛 니카이파의 다케다 료타 전 총무상, 모리야마 히로시 전 간사장과 접촉하고 있으며, 관방장관으로 보좌했던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도 가까운 관계라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다카이치 총리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인사들이다. 하야시는 자신이 간부를 맡았던 옛 기시다파에도 기반을 갖고 있어, 향후 비주류 세력과의 연대를 확대할지가 관심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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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도 이번 개각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로 하야시의 처우를 꼽았다. 고이즈미·모테기·고바야시 등 지난해 총재선 경쟁자들이 정부와 당에 남은 가운데 "왜 하야시만 각외로 나왔는가"에 주목했다. 개각 전에는 하야시를 다시 각료에 묶어두면 총재선 준비를 제약할 수 있다는 관측과, 반대로 각외에 두는 편이 다카이치 총리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엇갈렸다. 다카이치 총리는 17일 회견에서 하야시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인사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다.
하야시가 내각 밖에서 어떤 정책적 차별화를 시도할지도 관심거리다. 그는 지난해 총재선에서 물가 대책으로 소비세를 낮추는 방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으며, 대중 관계에서는 정치·외교적 대화와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다카이치 정권과 다른 정책적 입장을 얼마나 선명하게 드러낼지도 향후 당내 역학을 가늠할 지점이다.
내년 가을 자민당 총재선까지는 아직 1년이 남아 있다. 하야시는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각료직에서 벗어난 뒤에도 지방행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만큼, 그의 지역 기반 확대와 당내 비주류 세력과의 관계가 향후 자민당 권력구도의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