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천무 등 주력 무기체계 2029년까지 '유무인체계 (OMFV)’ 전환
2030년까지 소·중·대형 UGV 풀 라인업 구축..글로벌 무인방산 주도권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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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 최초 도입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 양산 계약 체결에 맞춰 이 같은 계획을 공식화했다.
◇ 아리온스멧, 내년 실전 배치… 국산화율 98%
방위사업청과 지난 4일 양산 계약을 맺은 아리온스멧은 내년부터 육군·해병대 보병부대에 순차 배치된다. 생산은 축구장 30개 규모(6만 평)의 창원2사업장이 맡는다. 이곳은 천무·천궁-II·L-SAM 등 K-방산 주력 무기체계의 산실이자, 인근 마산항을 통해 수출 물량이 실려 나가는 거점이다.
아리온스멧은 구조물·배터리·항법장치·라이다 통제 부품 등에서 국내 협력사 40여 곳과 협력해 국산화율 98% 이상을 달성했다. 후속 군수지원과 유지보수가 빨라져 작전 지속능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2016년 민군협력과제로 출발한 아리온스멧은 2023년 말 미국 해외비교성능시험(FCT)에서 성능을 입증받았다. 이번 채택 모델은 현장 피드백을 반영한 3세대 버전으로, 적재중량 약 450kg에 AI 기반 원격사격통제·야지 자율기행 기능을 갖춰 세계 최정상급으로 평가된다. 루마니아·핀란드·캐나다 등에서 이미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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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아리온스멧 양산을 발판으로 2030년까지 소형·중형·대형을 아우르는 UGV 공통플랫폼 6종을 갖출 계획이다. 10t 미만 소형 다목적무인차량, 20t 미만 중형 궤도형 로봇전투차량(T-RCV), 30t급 대형 무인전투차량(H-UGV)이 축이다. 여기에 양산 중인 폭발물 탐지제거로봇, 무인수색차량, AI 기반 공병전투차량(K-CEV), 유무인 복합 화생방정찰차 등이 더해진다.
K9 자주포·천무·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의 OMFV 전환 목표는 2029년으로 확정했다. 120mm 자주박격포,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공병전투차량 등으로도 유무인 복합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이에 앞서 전장 데이터를 학습·추론하는 국방 AI 모델 'Defense OS' 개발에 2040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은 "최고 수준의 생산체계를 구축해 우리 군과 우방국이 요구하는 무인차량을 적기에 공급하겠다"며 "철저한 기술 확보로 글로벌 국방 무인체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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