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 시정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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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난 19일 한남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에서 '2026 대전청년주간'을 열고 참석자들과 함께 청년특별시 대전을 선언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만 18∼39세 청년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공연과 관람 중심으로 진행됐던 기존 청년의 날 행사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직접 선언문에 서명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QR코드를 통해 '청년특별시 대전' 선언문에 공동 서명했다. 청년들의 서명은 행사장 LED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출됐다.
현장에서 나온 청년들의 정책 제안을 '청년정책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분류·분석해 주요 청년 의제로 정리했다. 대전시는 이날 접수된 제안을 청년정책 데이터로 축적하고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청년특별시 대전'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대전시가 청년 분야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는 정책 방향이다. 시는 지난 7월 청년의 시각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방별정직 5급 상당의 청년특별보좌관 공개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학력과 경력을 제한하지 않는 '노 스펙' 방식의 채용에 47명이 지원했지만 최종 면접 결과 적격자가 없는 것으로 결정돼 첫 채용은 무산됐다. 시는 이후 조건 등을 조정해 청년특보 재공모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청년특별시 구상의 구체화 여부는 현장에서 수렴한 청년 제안이 실제 사업과 예산, 제도에 얼마나 반영되는지와 청년 정책을 시정에 연결할 후속 체계를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허태정 시장은 "청년의 날에 청년이 박수만 치고 돌아가는 행사는 만들지 않겠다"며 "청년의 제안이 정책이 되고 청년의 도전이 기회가 되는 대전을 청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