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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월곶면 군하리 일원에 위치한 '김포 통진도호부 객사지'가 올해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친 경기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 지정 문화유산 기념물로 최종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통진도호부 객사지는 조선시대 관아 시설 중 하나로, 임금의 전패를 모시고 외국 사신이나 중앙 관원을 맞이하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다.
통진도호부 관아는 1397년(태조 3) 감무가 파견된 이래 일제강점기 전까지 통진지역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했다. 특히 1694년(숙종 20) 문수산성이 축성되며 군사·지역적 중요성이 격상됨에 따라 통진현에서 통진도호부로 승격됐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이후 관아 건물이 훼손되면서 부지는 학교, 공장, 매립지 등으로 변형돼 쓰여왔다.
김포시는 지난 2024년부터 본격적인 정밀 발굴조사를 착수해 객사의 중심 건물인 정청을 비롯한 건물 흔적들을 고스란히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통진도호부 관아와 관련해 사라졌던 건물의 흔적을 발굴 조사로 직접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통진도호부 관아 관련 유적으로는 경기도 문화유산자료인 통진향교와 통진이청이 존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 문화유산 지정은 통진도호부 관아 유적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수립해 김포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다듬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