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축구 시장에 진출한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킬리안 음바페와 10년간 장기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온은 축구 카테고리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음바페를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향후 온의 축구화와 의류 제품 개발 및 테스트 과정에 참여한다. 선수로서의 경험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브랜드의 축구 관련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온의 축구 사업에는 프랑스 출신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와 스위스 여자 국가대표 시드니 셰르텐라이브도 참여한다.
앙리는 온의 ‘풋볼 디렉터’를 맡아 축구 제품 기획과 선수 파트너십, 브랜드의 축구 관련 프로젝트인 ‘온 풋볼(On Football)’ 전반에 참여한다. 온에 따르면 앙리는 지난해 말부터 축구 시장 진출 전략 수립 과정에 함께했다.
FC바르셀로나 소속이자 스위스 여자 국가대표인 셰르텐라이브는 지난해 온의 트레이닝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 앰버서더로 합류했다. 앞으로 여자 축구용 제품 개발과 테스트 과정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온은 축구화 개발에 자체 제조 기술인 ‘라이트스프레이(LightSpray)’를 적용할 계획이다.
2024년 처음 공개된 라이트스프레이는 연속된 필라멘트를 분사해 신발 갑피를 하나의 구조로 제작하는 로봇 기반 제조 기술이다. 온은 해당 기술을 축구화 제작에 활용해 착용감과 경량성 등을 개선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축구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선수들과 온의 제품 개발팀이 함께 테스트를 진행한다. 회사는 선수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축구화와 의류 제품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비드 알레만 온 공동 최고경영자(co-CEO)는 “새로운 스포츠 영역에 진출할 때 기술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축구 제품과 문화를 아우르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관점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싶다”며 “온과 함께 새로운 축구 제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참여하게 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은 축구 시장 진출을 알리는 캠페인도 공개했다. 캠페인은 사진작가 유르겐 텔러가 참여했으며 라이트스프레이 로봇과 프로토타입 축구화, 연구시설 등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2010년 설립된 온은 러닝화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왔으며, 자체 미드솔 기술인 ‘클라우드텍(CloudTec)’과 라이트스프레이 등의 기술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축구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러닝 중심의 제품군을 축구 영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