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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장자도 3배체 굴 ‘쑥쑥’…두 달 만에 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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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09. 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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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해양 환경 속 생존력 입증
어업인 새로운 고소득원 자리매김 기대
[어업정책과]신품종 패류 3배체굴 2차 모니터링2
군산시 관계자들이 신품종 패류 3배체 굴을 대상으로 2차 현장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군산시
전북 군산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양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3배체 굴 연구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7월 초 옥도면 장자도 해역에 입식한 3배체 굴을 대상으로 9월 두 번째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안정적인 생육 상태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모니터링 수행기관인 ㈜한국생태연구원과 잠수 전문업체가 참여해 굴의 성장상태를 점검했다. 군산시 관계자도 현장을 찾아 입식된 3배체 굴이 매우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입식 당시 약 1㎝ 내외였던 치패의 평균 각장은 약 5㎝까지 성장하고, 평균 중량도 약 1g 내외에서 약 12g으로 증가하는 등 입식 두 달 만에 눈에 띄게 성장하며, 여름철 고수온 등 까다로운 해양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생존력과 적응력을 과시했다.

시는 최근 해수온 상승으로 기존 단일 양식 품종의 생산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 1억원을 투입해 신품종 양식 연구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일반 굴은 여름철 산란기가 되면 에너지를 소모해 독성이 발생할 수 있어 섭취가 제한되지만, 3배체 굴은 산란에 쓰일 에너지를 온전히 성장에만 집중한다. 덕분에 일반 굴보다 성장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고 크기가 크며, 영양 성분인 글리코겐이 풍부해 여름철에도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유지유지한다.

또 3배체 굴은 일정한 모양을 자랑하며 패각이 얇고 육질이 꽉 들어차 있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럽 등 해외 선진국 시장에서 3배체 굴은 일반 굴 대비 20~30%에서 많게는 수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고급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어 양식 비중도 확대되는 추세다.

군산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자도 해역에서의 양식 가능성과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3배체 굴을 지역 어업인의 새로운 고소득 품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성원 어업정책과장은 "이번 2차 현장 모니터링에서도 3배체 굴이 장자도 해역에서 여전히 안정적인 적응력과 양호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음을 재확인됐다"며, "3배체 굴 양식이 수산업의 핵심 소득원으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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