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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저출산에 따른 돌봄 공백, 1인·고령 가구 증가로 인한 사회적 고립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주택 단지에서 제공할 수 있는 공동체 지원 및 주거 서비스의 방향을 논의했다.
SH도시연구원은 '지역사회 계속 거주 실현을 위한 공공주택 커뮤니티 서비스 운영 전략' 발표를 통해 공공주택 단지를 통합 돌봄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서울형 AIC(지역사회 계속 거주)' 모델을 제안했다.
김영국 책임연구원은 S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자 9만6242명 가운데 약 3만1000명(32.2%)이 노쇠 전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의 독립적 일상 생활 유지를 지원할 경우 연간 최대 약 1534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단지 내 경로당 등 휴게공간을 여건에 따라 '시니어 쉼터', '웰에이징 센터' 등으로 활용하고, 주거복지사와 '커뮤니티 리더' 등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복지 자원과 연계하는 운영 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영욱 세종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간 구조 분석 기반 도시·주거 단지 조성 방안'을, 박석규 iH 도시연구팀장의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iH 육아·시니어 커뮤니티 친화 주거 모델'을 주제로 발표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임광빈 GH 도시주택연구부장이 좌장을 맡고, 기윤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남원석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공공주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서비스·운영체계와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들은 공공주택 사업자의 역할을 주택 공급에 한정하지 않고, 입주민 간 관계 형성과 돌봄이 이루어지는 생활공간을 함께 설계·운영하는 '커뮤니티 디자이너'로 확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황상하 SH 사장은 "공공주택 사업자도 좋은 집을 짓고 공급하는 것을 넘어 입주민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돌보며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함께 설계하고 가꾸는 '커뮤니티 디자이너'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