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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청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린 풀리그 최종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27-23으로 물리쳤다. 풀리그 6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 일본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번 금메달로 복수전에 성공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다시 복귀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에 8번째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일본의 공격을 봉쇄하며 앞서 나갔다. 7-7 동점 상황에서 김보은과 박새영(이상 삼척시청)이 빈 골문에 골을 넣어 9-7로 치고 나가며 흐름을 잡았고, 16-12로 전반을 마쳤다. 권한나와 류은희(이상 부산시설공단)는 전반에만 9골을 합작했다. 후반에는 김민서(삼척시청)의 페널티 슛 득점 등으로 점수 차로 조금 더 벌렸다. 종료 10분을 남기고는 23-18로 리드했고, 잠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었다. 24-22에서 권한나의 돌파 득점으로 쐐기를 박은 한국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세를 펼치며 금메달을 완성했다.
골키퍼 박새영은 전반에 7개와 후반 5개 등 12번의 선방쇼를 펼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새영은 "3년 전에 금메달을 놓쳐 피눈물이 났는데 오늘 너무 통쾌하다"며 "아시아선수권대회나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 남아 있어 거기에서도 이기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장 권한나는 "최근 여자 핸드볼이 조금 침체한 분위기였는데 다시 한번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 무척 뿌듯하다"며 "어느 때보다 단합이 잘됐고 일본보다 우리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류은희도 "기분 너무 좋고 그간 고생 많이 한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메달로 보상받은 거 같아 좋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