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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마이스산업 키운다…성남시, 도시형 MICE 전략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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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준성 기자

승인 : 2026. 09. 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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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유치 넘어 지역산업 성장·글로벌 인지도 높인다
성남시_마이스산업
신상진 성남시장(오른쪽)이 지난해 6월 25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백현마이스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백현마이스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구체적인 마이스(MICE)산업 육성 전략을 내놓았다.

성남시는 기업, 관광, 문화산업을 아우르는 도시형 마이스산업 육성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순히 행사를 많이 유치한 실적만 보는 기존 평가 방식을 벗어나 앞으로는 지역경제에 얼마나 기여하고, 성남시의 글로벌 인지도가 얼마나 높아졌는지도 함께 따지겠다는 게 핵심 골자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18일 시청 산성누리실에서 마이스산업 미래전략 및 효과분석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성남시를 세계적인 비즈니스 이벤트 도시로 키우기 위한 중장기 전략 제시에 있다. 연구진은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비즈니스 이벤트 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기업 네트워크, 성장, 혁신, 글로벌 교류, 파급효과 등 여섯 가지 핵심 가치를 도출했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E.N.G.I.N.E.' 전략도 함께 내놓았다. 이제는 단순한 행사 유치나 시설 임대에 그치지 않고, 더 넓은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만들어 지역산업 성장 기회를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성과평가 방식도 업그레이드된다. 그동안은 행사 개최 건수나 참가자 수 같은 숫자가 주로 중요했다면, 앞으로는 해당 산업이 지역기업 성장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성남시의 국제적 위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 보다 실질적인 효과에 집중해 평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백현마이스 컨벤션센터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구체화하고, 성남만의 산업적 특성을 살린 지역 특화 마이스 행사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행사 참가자가 지역에서 숙박·식사하며 다양한 소비를 하는 것은 물론, 기업 간 교류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각 분야를 촘촘히 연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마이스는 단순히 공간을 빌려주는 사업이 아니라 사람과 비즈니스를 이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이라며 "연구에서 나온 미래전략과 성과지표를 바탕으로 성남 마이스산업의 내실을 한층 더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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