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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VLA(Vision-Language-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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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6. 09. 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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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A(Vision·Language·Action)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 상황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사람처럼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를 가능하게 할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로 'VLA(시각·언어·행동)'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VLA는 카메라 등을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비전(Vision)'과 인식한 상황을 언어를 기반으로 이해하고 추론하는 '언어(Language)', 그리고 이를 토대로 실제 움직임을 결정하는 '행동(Action)'을 하나의 AI 모델로 결합한 기술입니다.

자율주행차에 적용하면 차선을 따라 달리고 앞차와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복잡한 도로 상황의 맥락까지 이해해 적절한 행동을 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도로 가장자리에 공이 굴러오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 단순히 장애물로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뒤이어 어린아이가 뛰어나올 가능성까지 추론해 미리 속도를 줄이는 방식입니다.

기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AI와의 가장 큰 차이는 '언어'를 활용한 추론 과정입니다. E2E 방식은 카메라 등으로 들어온 주행 정보를 AI가 분석해 조향·가속·제동과 같은 차량의 행동으로 직접 연결합니다. VLA는 여기에 언어 기반의 상황 이해와 추론 능력을 더해 AI가 왜 특정 행동을 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도 VLA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은 기존 E2E 자율주행 모델과 함께 VLA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모델을 검증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실차 테스트를 포함한 개발 과정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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