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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기 타결의 배경으로는 유상철 대표이사가 강조해온 노사 상생 기조가 꼽힌다. 유 대표는 취임 이후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과 특수선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강조해왔다. 이번 임단협을 조기에 매듭지으면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토대로 성장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28일 HJ중공업 노사는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69.4%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4개월간 교섭을 이어온 끝에 지난 16일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튿날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는 69.4%의 찬성률로 합의안이 가결됐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정액 인상과 2026년 성과격려금 600만원, 타결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이번 타결은 주요 조선사들이 올해 임단협을 둘러싸고 노사 간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협상을 마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선업 호황으로 건조 물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하면서 생산 현장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수주 물량 소화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합의로 유 대표가 강조해온 노사 간 신뢰와 협력 기조도 주목받고 있다. 노사가 파업 등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닫기보다 교섭을 통해 합의점을 찾으면서 취임 이후 사업 정상화와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유 대표에게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HJ중공업은 이를 바탕으로 생산성과 기술력을 높이고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을 비롯해 특수선과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 대표는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결과 임단협을 조기에 타결하게 됐다"며 "합의의 바탕이 된 신뢰와 협력의 정신을 발판 삼아 미래 경쟁력을 높여 회사의 지속 성장과 국가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