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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위성정보 한눈에”…해양경찰, 첨단 인프라 갖춘 ‘표준 상황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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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9. 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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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빅데이터·위성정보 관제…통합정보 시각화 환경 구축
종합상황실 공간구성안(투시도)
종합상황실 공간구성안(투시도)/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이 차세대 해양상황관리시스템 도입에 맞춰 전국 관서 종합상황실의 공간 구조와 근무환경을 전면 표준화한다. 첨단 시각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24시간 교대근무자의 피로도를 낮추는 회복 공간을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해양경찰청은 미래 상황관리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간 표준화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전국 해양경찰 관서 종합상황실에 공간 표준화 방안을 단계적으로 반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해양상황관리시스템 구축 등 변화하는 상황관리 환경에 대비하는 한편, 24시간 교대근무로 지친 상황요원들의 피로도를 줄이고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관서별로 종합상황실의 규모, 좌석, 장비 및 통신시설 기준이 서로 달라 통일된 대응 체계 구축과 조명 등 피로도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해경은 미국 해안경비대(USCG), 캐나다 해안경비대(CCG), 일본 해상보안청(JCG) 등 해외 주요 기관의 공간구조와 동선, 근무체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양사고 대응의 특수성을 반영한 표준모델을 도출했다. 이번 표준화 방안에 따라 앞으로 전국 종합상황실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위성정보 등 첨단 해양정보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정보 시각화 환경이 구축된다.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광시야각 다중 화면 등 최신 인프라 반영 기준도 함께 마련됐다. 또 차세대 해양상황관리시스템 고도화에 맞춰 상황장비실 내 설치 공간을 사전에 확보하고 확장성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해 향후 장비 증설에 따른 공간 부족 문제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근무자의 복지와 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대기실, 휴게실, 탈의실 등 회복·지원공간을 기능별로 구분하고, 야간 시간대별 조도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교대근무자의 눈의 피로를 낮추기로 했다.

해경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신규 청사 이전 및 구축 시 우선 적용하고, 기존 노후 상황실에 대해서도 관서별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김주언 해경 종합상황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본업무뿐만 아니라 차세대 해양상황관리시스템 구축과 상황요원 복지공간까지 반영된 미래형 종합상황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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