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김민영, 한국 쿠라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쾌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29010010414

글자크기

닫기

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9. 29. 18:5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결승서 대만의 스류리링 제압하고 우승
전날 은메달 모수민까지 金1·銀1 마무리
20260929030646_AKR20260929170000007_04_i_P4
29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우승한 김민영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연합
한국 쿠라시가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영(21·한국체대)은 29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쿠라시 여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스류리링(대만)을 5-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쿠라시가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이후 한국이 얻은 첫 번째 금메달이다. 전날 여자 78㎏급의 모수민(한국체대)까지 은메달이 종전 최고 성적이었던 한국 쿠라시는 마침내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87㎏ 초과급 우승자인 김민영은 이날 16강에서 베트남 선수를, 8강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를 각각 '할랄'(한판)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예약했다. 하지만 준결승전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아라일림 셰게노바(카자흐스탄)과 찰라 1개씩을 기록하며 맞섰고, 마지막에 득점한 선수가 이기는 규정에 따라 신승을 거뒀다. 결승에서는 아시아선수권대회 당시 맞대결한 준우승자 스류리링을 다시 만났다. 초반 접전이 벌어졌지만 스류리링이 두 차례 반칙으로 닷키를 받았고, 이 닷키에 따라 김민영에게 욤보시(5점)가 주어지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김민영은 "금메달을 딸 거라고 상상하진 않았다"며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고 기쁘다. 훈련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쿠라시는 상대가 많을수록 훈련이 더 잘된다. 예산이 부족해 선수들이 함께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고, 혼자 훈련하는 것도 어려웠다"며 "연맹 회장님과 주변 분들이 힘을 써주셔서 어떻게든 함께 훈련할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학교 때 친구를 따라 유도를 시작한 김민영은 대학 진학 후 쿠라시에 입문해 두 종목을 병행했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예인 쿠라시는 누르기, 조르기, 꺾기 등 그라운드 기술은 금지되지만 유도와 비슷하다. 전날 은메달을 딴 모수민 역시 쿠라시와 유도를 병행하고 있다. 한국 쿠라시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 첫 입상과 함께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라는 호성적을 남겼다.
이장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