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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페루 비즈니스 친선협회 공식 출범…양국 기업 협력 ‘새 플랫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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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9. 3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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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회장에 조준혁 전 주페루 대사…“상생적 비즈니스 관계로 새로운 황금시대 열 것”
한문화진흥협회 창립 참여…경제·비즈니스와 문화 잇는 한·페 교류 확대
한국·페루 비즈니스 친선협회가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 가운데, 조준혁 초대 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와 한국·페루 양국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문화진흥협회
한국과 페루 간 교역·투자 확대와 기업 협력을 위한 민간 비즈니스 플랫폼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페루 비즈니스 친선협회(이하 한·페 비즈니스 협회)는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초대 회장에는 주페루 대한민국 대사를 역임한 조준혁 도화엔지니어링 부회장이 추대됐다.

특히 이번 협회는 일반적인 친선·문화교류 중심의 민간단체와 달리 한국과 페루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확대에 중점을 두고 출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회는 양국의 우호 관계를 기반으로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창립에는 HD현대중공업, LIG D&A, 고려아연, 도화엔지니어링, 한국공항공사, 현대로템, LS MnM,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페루 관련 사업을 추진하거나 현지 시장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온 주요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한문화진흥협회(KCA)가 참여해 양국의 비즈니스 협력을 문화교류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제와 산업뿐 아니라 문화 분야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민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협회는 페루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새로운 협력 수요를 구체적인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산업 분야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좌담회와 포럼을 개최하고, 양국 주요 인사 및 기업 간 교류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의 비즈니스 홍보와 문화교류를 연계한 행사도 추진해 양국 국민과 기업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조준혁 초대 회장은 한국과 페루의 관계가 기존의 우호협력을 넘어 상호 필요와 강점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경제협력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한국과 페루의 관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서로의 역량과 기회를 필요로 하는 상생적 비즈니스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기업과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파울 두클로스(H.E. Paul Duclos Parodi) 주한 페루 대사도 협회 출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두클로스 대사는 “한국에서 페루와의 교류를 전담할 친선단체의 출범을 기다려 왔다”며 협회 창립을 환영했다. 이어 협회가 양국 관계 강화와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과 페루는 경제·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방산과 인프라, 자원·광물,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페루 진출과 사업 협력이 추진되면서 민간 차원의 체계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페 비즈니스 협회는 앞으로 정부와 기업, 기관, 문화 분야를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양국 간 교역과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상호 신뢰를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민간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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