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우 기념사업회 부회장 “열사의 희생과 용기는 소중한 정신적 유산”
“다음 세대가 자유와 나라 사랑의 가치를 이어가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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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부회장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서 열린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6주기 추모제 현수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유관순 열사 순국 106주기 추모제가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유시우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부회장은 “유관순 열사의 희생과 용기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소중한 정신적 유산”이라며 “열사의 독립을 향한 뜻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가 자유와 나라 사랑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산은 오랜 세월 교통과 군사상의 요충지로 자리해 왔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의 군사 거점으로 이용됐고, 해방 뒤에는 미군기지가 들어섰다. 미군기지 이전 이후 용산 일대는 공원 조성 논의 등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유관순 열사는 1920년 9월 28일 순국한 뒤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1936년 이태원 공동묘지가 폐쇄되는 과정에서 무연고 묘 2만8000여 기가 화장돼 망우리 공동묘지에 합장됐으며, 유 열사의 묘도 그중 하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태원부군당은 조선 광해군 11년인 1619년 무렵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전통 제당이다.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던 이곳은 역사공원으로 조성됐으며, 2015년 유관순 열사 추모비가 세워졌다.
유관순 열사의 나라사랑 고백은 조국의 독립을 향한 열사의 굳은 의지가 담겨 있다. 열사의 희생과 용기는 독립을 염원한 민족의 마음에 불을 지폈으며, 오늘날에도 자유와 주권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추모제 참석자들은 3·1운동의 정신과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열사가 꿈꿨던 자주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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