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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임명 절차 재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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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10. 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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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수경례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거수경례하고 있다. 왼쪽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청장 후보자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해 반윤"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 검사' 논란에 직접 반박하고 나서면서, 현재 멈춰있는 중수청장 임명 절차를 재개해 김 후보자를 최종 임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지용 후보자에 대해 친윤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전날인 9월 30일 밤에도 X에 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한 점, 윤석열 전 대통령 장모 사건을 재기수사해 윤 전 대통령 당선 후 좌천됐다가 사실상 쫓겨났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김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 검사' 의혹에 적극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이고,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이 정부 최대 과제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출신인데 그 분들은 어찌 되겠냐"며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란 이유로 쓰지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이어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되겠냐"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 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대한 복수를 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수사 기소를 분리시키고 다시는 정권에 의해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냐"고 거듭 말했다.

이어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되고,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서도 안된다"며 "검찰의 수사와 공소 기능을 분리하되,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기능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김지용 후보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의한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김지용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인의 피추천자중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을 할 사유인지, 남은 3인의 후보가 김지용 후보를 대체 할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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