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 "예상 못해 어안이 벙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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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영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스웨덴 래퍼 영린의 '스톰'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풍기인삼축제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인스타그램 릴스와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되며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합계 130만회를 돌파했다.
영상에는 엄태현 영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국장과 과장 등 시청 간부들이 직접 출연해 원작의 안무를 따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엄 부시장은 인삼 한 뿌리를 캐어문 뒤 춤추는 국·과장 무리 안에 가만히 서있어 대조적인 모습이다.
영상을 기획한 임정우 주무관은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따라했다는 의견이 많을 줄 알았는데 재밌다는 댓글이 많아 어안이 벙벙하다. 운이 좋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주무관은 "풍기인삼축제 개막식 영상을 제작해야 해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던 중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의 에서 젊은 직원들이 하는 것보다 국·과장님들이 어설프게 따라 하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촬영은 외주 업체가 맡았으며 사전 연습 없이 진행됐다. 간부회의가 끝난 뒤 국·과장들이 모여 현장에서 두 차례 촬영됐다. 촬영 시간은 약 20분만에 끝냈다. 안무는 카메라 옆에서 이재형 팀장이 직접 추고 출연자들이 이를 따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상에는 AI로 제작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공무원들의 직접 참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최근 본 패러디 중 제일 재미있다", "인삼축제 홍보에 진심이다", "풍기인삼축제에 가보고 싶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SNS 담당자인 임준태 주무관은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 나와 부서에서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축제 홍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 공개 이후 영주시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불과 하루 만에 약 1000명이 늘어 총 2만명이 됐다.
임 주무관은 "다른 지자체를 따라 하기보다 영주시만의 콘텐츠를 만들면서 남녀노소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시정 안내와 정보 전달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공유될 수 있는 콘텐츠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기인삼축제는 영주시에서 여는 주요 축제 중 하나다.
그는 "풍기인삼 알리고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여러 부서가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풍기인삼축제는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