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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재산분할 대비 SK㈜ 지분 9440억 매각키로…“경영 안정성 이상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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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10. 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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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거래일 다음달 2일부터 12월 1일까지
거래 후 최 회장 지분율 17.8%→15.5%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 2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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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그룹의 지주사인 SK㈜의 지분 9440억원 규모를 매각한다. 이는 재산분할 소송액과 같은 금액으로, SK㈜ 역시 재산 분할 소송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거래 후 최태원 회장의 지분율은 17.8%에서 15.5%로 낮아지는데, 특수관계인 포함 시 비율은 25.2%에서 22.9%로, 거래 이후에도 최대 주주 지위가 동일하다. 따라서 특수 관계인 포함 지분율도 20% 이상으로 안정적인 경영 기반에는 변동이 없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2일 SK㈜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 일부를 매도하는 내용을 공시했다. 매도 주식 수는 165만3924주다.

지분 거래일은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다. 시간 외 매매 방법으로 진행한다.

총 9440억원 중 5440억원은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한다. 회사 측은 인수 주체에 대해 "SK㈜의 사업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주주 일부 지분 매수에 참여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4000억원은 등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방식의 주식 매각이다. 향후 SK㈜ 주가 변동에 따라 계약 당사자 간 손익을 정산하는 구조로, 최대주주는 SK㈜ 기업가치의 성장 유인을 일정기간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SK㈜는 "지분 매각 과정에서 시장과 주주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회사의 안정적 경영과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지속할 수 있도록 거래구조와 규모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재판부는 최 회장의 재산분할금을 9440억원으로 산정했고, 최 회장은 8월 재상고장을 냈다. 이후 재산분할액 중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 판단을 받겠다는 상고 취지 감축 신청서를 제출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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