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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문턱 낮춘 경기도…병원·복지시설로 ‘찾아가는 독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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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10. 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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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장애인학교·병원 등서 북콘서트·공연 연계 프로그램 운영
7~9월 20개소 이어 지속 추진…내년 '취약계층 특화·일상형 사업' 개편
경기도도서관
경기도는 10월과 11월 장애인학교, 병원, 복지시설을 찾아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난 8월 국군양주병원 강당에서 장병과 환우들을 위한 북콘서트 모습). /경기도
경기도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도내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경기도는 10월과 11월 두 달간 장애인학교와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가 지난 7월부터 시·군 공공도서관과 손잡고 추진 중인 독서문화진흥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기존 도서관 중심의 공간적 한계를 넘어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병원 등으로 거점을 대폭 넓혀 취약계층이 일상 가까이에서 책과 문화예술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는 앞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동두천 두드림장애인학교, 국군양주병원, 화성시 송산도서관 등 20개 기관을 찾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같은 현장 호응을 이어받아 10~11월에도 촘촘한 일정이 이어진다.

먼저 오는 14일 광주시 만선도서관과 연계해 특수교육기관인 동현학교에서 북큐레이션과 마술공연을 접목한 북콘서트를 열며, 28일에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을 찾아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어 11월 12일에는 용인시 남사도서관과 함께 장애인복지시설 '하늘의 별'에서 북큐레이션과 밴드공연을 선보이고, 21일에는 안성시 중앙도서관에 정보취약계층을 초청해 연말 문화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도는 올해 현장 운영 경험을 발판 삼아 내년부터 사업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취약계층을 발굴해 지원하는 '정보취약계층 특화사업'과 일상 속 접점을 넓히는 '일상형 독서문화진흥사업' 등 투트랙(Two-Track) 체제로 독서 복지망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독서와 문화를 누릴 권리는 도민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보장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파악한 도민들의 목소리를 밑거름 삼아 정보 격차를 허물고, 일상 어디서든 책을 접할 수 있는 경기도만의 독서문화 정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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