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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부터 AI 홀로그램까지…특별전 ‘경찰,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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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10. 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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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9월까지 국립경찰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서 진행
경찰 “민주·민생·인권 경찰 가치 되새기는 계기”
261006 김구 특별전 포스터
김구 특별전 포스터,/경찰청
국립경찰박물관이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김구 선생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찰의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연다.

국립경찰박물관은 오는 14일부터 2027년 9월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경찰, 김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를 계기로 마련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을 지낸 김구 선생의 활동과 임시정부 경찰의 역사적 의미를 관련 자료와 체험 콘텐츠를 통해 소개한다.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직후 김구 선생은 오늘날 경찰청장에 해당하는 경무국장에 임명돼 임시정부 경찰 조직의 기틀을 마련했다.

전시장에는 김구 선생이 경무국장으로 임명됐던 당시 이야기가 담긴 '백범일지'를 비롯해 경찰에 대한 당부가 실린 1947년 6월 '민주경찰' 창간호 등이 공개된다. 고증을 거쳐 재현한 1940년대 경위대원 제복도 선보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김구 선생의 얼굴과 목소리를 구현한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관람객들이 임시정부 경찰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백범김구기념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행사를 열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유공자 포상 등을 진행한 뒤 주요 전시물을 관람한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김구 선생이 강조한 민주·민생·인권 경찰의 가치는 오늘날 대한민국 경찰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가르침"이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선열들이 지켜온 역사와 경찰정신을 되새기고 국민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는 경찰로서 역사적 전통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은 "김구 선생과 대한민국 경찰의 인연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라며 "백범 김구의 정신과 임시정부 경찰의 역사를 국민에게 알리는 데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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