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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행차에 로봇이 떴다”…화성특례시, 역사와 미래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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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철 기자

승인 : 2026. 10. 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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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 성황리 폐막
시민 1200여명 참여…전통 행렬에 드론·로봇 접목해 눈길
사본 - 3.이계철의장이 정조대왕능행차 중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
정명근 화성시장(사진 오른쪽)과 이계철 의장(사진 왼쪽)이 정조대왕능행차 행사 중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화성특례시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2026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화성특례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정조효공원과 융릉 일원에서 열린 '2026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정조효문화제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화성특례시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올해는 정조대왕의 역사적 발자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해 축제의 의미와 재미를 더했다.

축제 첫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효행상 시상식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효 문화를 실천해 온 시민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현륭원으로 옮긴 역사적 과정을 재현한 야간행렬 '현륭원 천원(遷園)'이 펼쳐졌다. 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나비 드론과 복사꽃 헌화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져 정조대왕의 효심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정조대왕의 효 정신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 '왕의 길'과 10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도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둘째 날에는 8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정조대왕능행차가 동탄과 황계동을 거쳐 정조효공원까지 이어졌다.

정조대왕 대형인형을 비롯해 효 퍼레이드단, 안녕초·학동초 어린이 어가행렬단, 시민 행렬단, 외국인 행렬단 등이 함께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행렬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능행차에서는 '로봇행렬'이 처음으로 선두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도시 화성특례시를 상징하는 로봇들이 전통 능행차와 함께 도심을 행진하며 역사문화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조선시대 왕실 행차를 재현한 전통 콘텐츠와 미래기술이 결합된 퍼레이드를 함께 즐기며 한층 새로워진 정조대왕능행차를 경험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정조효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는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오늘날의 가치로 계승하는 축제"라며 "정조대왕이 꿈꿨던 백성을 위한 소통과 혁신의 정신은 오늘날 화성특례시가 지향하는 미래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화성특례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이자 미래첨단도시로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품격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도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손을 흔들며 박수로 맞아주시는 시민 여러분이 이 행사를 완성하고 계신다"며 "행렬에 함께해 주신 참여자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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