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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대신 후원…공원 곳곳서 만난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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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10. 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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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 '2026 아트포레스트페스티벌' 개최…700명 초대
10CM·어반자카파·에릭남·백지영 참여…유튜브로 축제 경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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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후원을 일상적인 놀이와 축제의 경험으로 연결한 '2026 아트포레스트페스티벌'이 지난 3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관객 700여 명과 함께 펼쳐졌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티켓 대신 후원으로 관객을 모으고, 정해진 무대와 시간표 없이 공원 곳곳에서 공연을 즐기는 축제가 열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지난 3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2026 아트포레스트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문화예술 후원을 축제와 놀이의 경험으로 연결하는 한편, 현장의 공연을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해 온라인으로도 확장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축제에는 입장권 대신 아르코의 '연극내일기금'에 5000원 이상 후원한 사람 가운데 추첨을 통해 350명이 선정됐다. 동반 1인을 포함해 모두 700명이 초대됐으며, 축제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전액 연극내일기금으로 사용된다. 총 후원 건수는 1821건에 달했다.

축제는 유튜브 채널 '제이키아웃'의 '백그라운드 라이브'와 협업해 별도의 고정 무대나 타임테이블 없이 진행됐다. 10CM, 어반자카파, 에릭남이 공원 곳곳에 깜짝 등장했고,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백지영도 무대에 올랐다. 어노잉박스와 피아니스트 윤한의 연주를 비롯해 연극 '크루즈',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과 '두 도시 이야기'의 플래시몹도 펼쳐졌다.

공연장 주변에는 F&B 부스와 포토존, 굿즈존, 초상화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권또또·주호다·제이키아웃 등은 '후원동료'로 참여해 각자의 콘텐츠를 활용해 문화예술 후원을 알렸다.

축제의 주요 공연과 관객 반응은 '제이키아웃'의 '백그라운드 라이브' 콘텐츠로 제작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장을 찾지 못한 사람도 온라인으로 축제를 경험하도록 해 문화예술 후원의 접점을 넓힌다는 취지다.

이범헌 아르코 위원장은 "유튜브라는 익숙한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대중이 문화예술 후원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문화예술 후원이 놀이와 축제처럼 친숙하게 일상에 스며드는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극내일기금'은 배우 신구와 박근형의 기부를 계기로 시작한 아르코의 대표 모금 캠페인으로, 청년 연극인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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