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30 협력…양국 기업인 집결
사우디 최초 EV 기업 '시어'…韓 부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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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2026 한-사우디 비즈니스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지역에서 우리와의 경제협력 핵심 파트너다. 이번 포럼은 사우디의 '비전 2030' 전략에 따른 양국간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열렸다.
현장에는 양국 기관 관계자와 주요 기업인 등 250여명이 집결했다. 첨단산업, 통신 및 미디어, 유틸리티·자원·물류 등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별 투자 제안 설명 등 양국의 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특히 이날 포럼에 이름을 올린 사우디 최초의 전기차 기업 '시어'는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과 폭넓은 협력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시어는 사우디 PIF와 대만 폭스콘이 공동 설립한 전기차 기업으로, 사우디 내 전기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달 21일에는 첫 플래그십 전기 세단과 SUV인 '엑소봇'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시어는 향후 5년간 총 7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첫 차량은 내년 초 사우디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이미 상당한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현대트랜시스다.
현대트랜시스는 2024년 시어와 3조원 규모의 전기차 구동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10년간 모터·인버터·감속기를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 전기차 구동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으로, 현대트랜시스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구동시스템을 공급하는 첫 사례다. 이외에도 현대케피코와 신영 등 국내 부품사들도 시어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다. 구동계부터 전력제어, 차체 등 한국 기업들이 시어의 첫 양산 전기차 생산 과정에 폭넓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어가 이제 실제 차량 공개와 양산 단계에 들어간 만큼 향후에는 차량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 기회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사우디가 자동차 산업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 입장에서도 중동 현지 생산과 시장 진출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1] CEER EXOBOT](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10m/07d/20261006010003103000159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