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시간 다가와…특검 책임져야"
"삶의 질 가장 중요한 목표…체감하는 변화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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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7일 시청에서 진행된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절규에 가까운 호소라고 느낀다. 주택 가격과 전월세를 낮게 유지하는 데 실패한 정부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며 "재테크 경험이 부족하고, 뒤늦게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예상치 못한 재산상의 손실을 본 국민의 평가가 후하지 않게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검찰권을 무력화시키고 모든 수사권을 경찰에 이양시키는 과정과 행태를 지켜보면서 많은 국민이 불안감에 빠져 있다"고 비판하며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보듬어야 되는 것이 주요 책무인 서울시장으로서 당연히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상당한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개혁을 표방하는 변화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예정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와 관련해선 무죄를 자신했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사업가 김한정씨를 통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경위야 어찌 됐든 이런 재판에 처하게 된 점을 시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1심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증거들이 항소심에는 많이 제출됐다. 그 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은 늘 밝혀지기 마련"이라며 "그동안 무리하게 수사했던 검찰과 특검이 책임져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한마디로 '진실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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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등과의 갈등으로 표류 중인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 관련 질문에는 "문화재에 대한 애정은 국가유산청장보다 제가 절대 덜하지 않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세운4구역에 들어설 건물의) 높이가 종묘를 압도한다거나 종묘의 문화재성을 침탈할 정도의 높이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서울시가 계획한 높이의 건물이 세워진다고 종묘 경관이 훼손되거나 문화재성이 저감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세운상가가 허물어지고 거기에 폭 80m, 길이 1㎞의 녹지가 생기는 순간 종묘는 전 세계 어느 역사 유적보다도 가장 돋보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 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서울시정의 공식 슬로건으로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제시하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만 말하지 않겠다"며 "그 성장이 시민의 삶을 바꾸고, 더 큰 행복으로 이어졌는지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00일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제게 주어진 마지막 4년,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