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성과 시민에게…농어촌 예산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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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특별시의회는 지난 7월 1일 첫 본회의를 시작으로 필수 자치법규 330건을 처리하고 개원 사흘 만에 원 구성을 마무리 했다.
이후 지방채 발행계획과 추가경정예산, 조직개편안 등을 심사하며 통합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도 강화했다. 법정한도를 초과한 지방채 발행계획은 당초안을 부결한 뒤 수정안을 의결하며 재정 건전성 확보에 나섰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국립의대 설립, 공공기관 이전, 국비 확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특별법 보완을 위해 재정·산업·교통·농수산·환경·복지 분야에서 82개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송형곤 의장은 7일 출범 100일의 가장 큰 과제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 성과를 만드는 것을 꼽았다.
송 의장은 "농어촌 지역에서는 통합 이후 무엇이 달라졌는지 체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등 시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통합특별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의 재정 부족분을 전남 재정으로 부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농어촌 예산이 축소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통합에 따른 고통 분담은 필요하지만 농어촌에 투입되는 예산을 줄여서는 안 된다"며 의회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살피겠다고 말했다.
특별법 보완 과제 가운데서는 통합에 따른 공무원 인사·조직 운영 특례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송 의장은 "광주에 근무하는 직원은 광주에서만, 전남에 근무하는 직원은 전남에서만 일하게 해서는 통합 조직을 제대로 운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출범 초기 집행부와 의회의 소통 부족에 대해서는 개선 필요성을 인정했다. 송 의장은 조직개편 과정에서 의회와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제 조직과 업무가 정비된 만큼 집행부와 의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간 갈등에 대해서는 내부적인 갈등을 외부로 확대하지 않는 포용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 통합인 만큼 중앙정부와 다른 지역에서도 통합특별시의 성공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며 "지역 간 차이를 넘어 서로 포용하면서 통합특별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의회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통합특별시의회는 앞으로 첫 행정사무감사와 2027년도 본예산 심사를 통해 통합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출범 초기 마련한 제도적 기반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