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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40주년…안양서 ‘김중업과 주한프랑스대사관’ 특별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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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10. 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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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내년 8월까지 김중업건축박물관서 개최…대표작 탄생 비화 조명
르 코르뷔지에 아틀리에 자료·설계도면 등 첫 공개…관람료 무료
김중업 주한프랑스대사관 특별전 포스터
김중업 주한프랑스대사관 특별전 포스터.
경기 안양에서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 김중업의 대표작인 주한프랑스대사관의 탄생 과정과 외교·건축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

안양시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김중업건축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김중업과 로제 샹바르, 그리고 주한프랑스대사관 '140년의 대화, 하나의 건축'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 서대문구 합동에 자리 잡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세워지기까지 건축가 김중업과 로제 샹바르 당시 주한 프랑스대사가 나눈 교감과 협업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김중업의 독창적인 조형미와 샹바르 대사의 안목이 어우러져 한국적 처마 곡선을 현대건축으로 승화시킨 배경을 사료와 영상으로 풀어냈다.

특히 역사적 가치가 높은 미공개 유물과 희귀 자료가 대거 전시된다. 김중업이 세계적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파리 아틀리에에서 활동하던 당시의 학위증과 작업 자료를 비롯해 샹바르 대사의 본국 보고서, 대사관 원본 설계 도면, 프랑스 국가공로훈장 등이 일반에 공개된다.

전시장 한편에는 주한프랑스대사관 지붕 곡선을 본뜬 체험 공간과 포토존을 조성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개막식은 오는 15일 오후 3시 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최대호 시장은 "주한프랑스대사관은 김중업의 건축 혼과 양국의 문화적 교감이 결합한 대표 유산"이라며 "140년에 걸친 한·불 외교와 문화, 건축이 빚어낸 특별한 여정을 마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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