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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장기수 천안시장, 100만 도시 도약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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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6. 10. 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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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체감 변화 만드는 데 행정력 집중
국도 21호선 재추진·생활 안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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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 천안시장이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365 행복천안 비전선포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소회와 향후 시정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배승빈 기자
장기수 충남 천안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원 없이 일하겠다"며 100만 도시 도약을 위한 시정 운영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장 시장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365 행복 천안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간의 시정 운영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을 밝혔다.

장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공직자들이 정말 열심히 함께해 줬고, 지역 언론에서도 부족한 부분이 있음에도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행정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기하지 않고 71만 천안시민과 97만 체류 인구를 포함한 100만 도시 천안을 만들겠다"며 "경제 성장과 꼼꼼한 복지, 안정적인 내부 인프라를 갖춘 세계 최고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서 신방동을 통과하는 국도 21호선 외곽순환도로 사업이 제외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장 시장은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전체 충청권 사업 예산 한도가 줄어들면서 아쉽게 채택되지 않았다"며 "전략적으로 1·2단계로 나눠 신청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출퇴근 통행료 지원 같은 임시방편을 넘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재추진과 우회도로 대안 마련 등 가시적인 결과를 빠르게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안 대응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개선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장 시장은 1호 결재 사업인 '365일 공공시설 전면 개방'과 관련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시민들의 민원을 직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자 민원은 9대 1 정도로 칭찬이 많았다"며 "6개월간 운영 통계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도서관 운영시간 등을 시민들의 실제 생활에 맞게 유연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재원이나 인원 투입 없이 운영 시간을 조정해 서비스를 최대한 시민 중심으로 바꾸는 시범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공약 이행 역시 형식에 얽매이기보다 시민들이 요구한 정책의 본질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장 시장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시민들이 원했던 공약의 근본 취지를 이행하겠다"며 "대부분 재원 대책도 함께 마련했기 때문에 무리한 대형 사업은 없다"고 말했다.

시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장 시장은 "지난 100일은 팀장과 과장들과 함께 업무를 파악하고 직접 결정을 내리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국장이 정무적 기능과 일상적인 점검을 맡고 팀장과 과장이 실무를 책임지는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협업을 통해 의제를 정하겠다"며 부서 간 협업을 바탕으로 주요 시정 현안을 결정하고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장 중심으로 모든 현안을 직접 챙기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장과 과장, 팀장 등 간부와 실무진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고 조직 전체가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지적된 현수막 방치 등 생활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분야부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장 시장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첫 번째 원칙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도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디테일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교통과 청소, 제설 등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생활 안전 분야에 예산을 우선 투자하고 즉각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천안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결국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규모 사업뿐 아니라 행정서비스와 교통, 청소, 제설 등 생활과 밀접한 부분부터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도 21호선 외곽순환도로 같은 주요 현안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진하겠다"며 "공직자들과 충분히 협업하고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하나씩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1만 시민과 97만 체류 인구가 함께하는 100만 도시 천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시민들이 '천안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원 없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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