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트럼프 “푸틴과 러시아산 경유 대량 공급 확보 합의” 한시적 대러 제재 완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10010002691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10. 10. 08:5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총 480만t 규모 순차 공급…미 재무부, 내년 4월까지 경유 수입 허용 임시 면허 발급
중간선거 앞두고 급등한 경유 가격 안정화 목적…우크라전 대러 압박 약화 지적도
202610060100030540001576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그랜드 아일랜드에 있는 피너클 뱅크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박수치고 있다./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 대규모 러시아산 경유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에 따라 러시아산 경유 수입을 한시적으로 승인하는 특별 조치를 단행했다. 11월 중간선거를 목전에 두고 국내 에너지 가격 폭등에 따른 유권자 표심 이탈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푸틴 대통령과 매우 성공적인 협의를 마쳤다"며 "러시아가 미국 및 세계 시장에 즉시 30만t 이상의 경유 연료를 공급하고, 11월 중 추가 50만t을, 그 직후엔 100만t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이후 자국 경유 정제시설 상태를 고려해 단기간 내에 300만t의 경유 연료를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로 확보되는 경유 물량은 총 480만t에 이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공급 확대로 경유 가격이 신속하게 정상화될 것이라면서, "미국인들, 특히 우리의 위대한 농부, 목장주, 트럭 기사들을 위한 가격 인하는 나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것은 매우 중대하고 중요한 발표"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란을 향해서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맞물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러시아산 경유의 판매·인도·하역과 더불어 미국 내 수입 거래를 허용하는 임시 일반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에 근거한 수입 거래 기한은 내년 4월 7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까지 유효하다. 미국은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대러 에너지 수입 금지 등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해 왔으나 이란전 여파 등으로 국내 경유 가격이 기존 대비 약 70% 폭등하면서 가계 부담이 커지자 예외를 허용한 셈이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