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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더 촘촘하게… 속초 콤팩트시티 ’경쟁력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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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10. 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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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00% 도시지역 거주… 도시지역 면적 비율도 도내 최상위
도시계획도로 집행비율도 52.32%로 강원 7개 시 중 가장 높아
261011 ②작지만 더 촘촘하게… 통계로 확인한 ‘속초 콤팩트시티’ 경쟁력_사진(콤팩트시티 미래지도2)
속초 콤팩트시티 미래지도./속초시
강원 속초시가 광활한 면적 대신 밀도와 효율성을 무기로 도시 경쟁력을 재정립하고 있다.

속초시는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발표한 '2025년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인용해 제한된 지리적 한계를 강력한 도시 혁신의 동력으로 전환한 속초형 콤팩트시티를 소개했다.

우선 눈에 띄는 지표는 단연 인구 집중도다. 이번 통계에서 시는 용도지역 기준 도시지역 인구비율 100%를 기록하며 강원도 내 7개 시 가운데 유일하게 전 시민이 도시지역 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 99.76%, 태백 95.0%, 춘천 91.56%, 강릉 90.42%, 삼척 84.53%, 원주 81.0% 등으로 분산된 양상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주거와 상업, 행정 등 주요 기능이 한곳에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고밀도 도시 구조가 이미 완전히 안착해 있음을 보여준다.

면적 지표에서도 속초의 독보적인 압축 구조가 수치로 증명된다. 전체 행정구역 약 110.8㎢ 가운데 도시지역으로 지정된 면적은 약 42.1㎢로 전체의 33.42%에 달한다.

이는 도내 18개 시·군 중 동해시(58.9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넓은 영토에 기능이 분산되어 도시 운영 효율이 떨어지기 쉬운 일반적인 자치단체들과 달리, 속초는 컴팩트한 공간 안에서 도시의 모든 기능이 높은 밀도로 압축되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공간이 좁다고 해서 생활 인프라가 부실할 것이라는 통념도 지표를 통해 완전히 깨진다.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도시기반시설 확충 실적에서 속초시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시·군계획시설 중 도로 분야를 살펴보면, 결정면적 34만 803㎢ 가운데 17만 8,325㎢가 실제 집행돼 52.32%라는 경이로운 집행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춘천(2.89%), 원주(11.34%), 강릉(1.89%), 동해(42.59%), 태백(45.84%), 삼척(7.30%) 등 도내 7개 시 중 단연 최고 수준이다. 장기 미집행 시설로 남기 쉬운 도시계획도로를 실제 도로로 공격적으로 개설해 온 행정적 노력의 결과물이다.

여기에 주차 공간을 비롯한 생활 밀착형 기반시설 확충도 촘촘하게 이뤄지고 있다.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노외주차장만 27개, 면적 규모로는 15만 3620㎡에 이르러 한정된 도시공간의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도로와 주차 등 시민 체감형 인프라가 탄탄하게 뒷받침되면서 밀집된 공간 속에서도 정주 여건의 쾌적함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 통계 결과를 계기로 기존의 외연 확장 중심 개발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겠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구상을 넘어 '속초형 콤팩트시티 조성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해 전문 연구기관의 연구용역을 본격 추진하며,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정책 추진의 실행력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는 도시 규모는 작지만 시민의 삶과 관광, 상업 등 다채로운 기능이 집약된 역동적인 도시"라며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기반시설을 완성하고 효율적인 미래 도시공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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