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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농진청에 따르면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 함량이 높은 유지배추와 잎채소 청경채를 교배해 이같은 쌈배추 DH005, DH014, DH026 등 세 계통을 확보했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채소를 자르거나 씹을 때 효소 작용으로 분해되면서 설포라판 등 다양한 이소티오시아네이트(ITC)계 기능성 성분으로 전환된다. 이들 성분은 항산화·항염 활성과 암세포 증식 억제 등 다양한 생리활성이 보고돼 있다.
주요 연구 성과를 보면 2022년 사람 대장암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세 계통의 추출물을 각각 처리한 결과 세 계통 모두 시판 청경채보다 암세포 증식을 강하게 억제하고 세포자살을 증가시켰다. 특히 DH014에서 암세포 집락 형성이 최대 90% 감소하고 세포자살 유도도 300% 증가했다.
2023년 염증을 유도한 대식세포 실험에서는 DH005 계통이 산화질소 및 활성산소 생성 억제 활성이 시판 청경채보다 각각 47%, 84%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항산화 관련 유전자 발현도 최대 240% 증가시켰다.
농진청은 세 계통의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기술 가치평가에서 관련 특허 3건은 2억9200만원 상당 가치를 인정받았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민간 종자 기업에 이전했다. 기술이전 기업은 내년 종자 판매를 목표로 대표 계통인 DH005를 포함한 세 계통의 품종화, 종자 대량 생산, 농가 보급·판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수진 국립농업과학원 디지털육종지원과장은 "앞으로 종자 생산·품종화·농가 재배·유통으로 이어지는 산업화 과정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며 "연구 성과가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이를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