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7만 적용' 건강보험…개인 건강상태 보유
해킹 위협 공공기관 확산에 긴급회의 개최
보안 방안 논의·대응반 구성…"국민 신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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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복지부 등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 국민의 국민연금 가입·지급 내역 등의 개인정보를 비롯해 1866조원 규모의 기금운용 정보를 관리·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대상자가 약 5137만2000명에 달하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들 가입자의건강보험 자격을 비롯해 보험료와 급여, 진료 및 의료 이용과 관련된 정보 등을 관리하고 있다. 국내 거주 국민은 물론, 국내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외국인까지, 개인 건강상태와 의료 활동을 알 수 있는 민감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달 초 금융권에서 동시다발적인 사이버공격이 잇달아 발생한데 이어,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까지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나오면서 이들 기관이 보유한 정보 또한 사이버 침해사고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사실상 전 국민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국민연금공단과 건보공단은 이달 사이버공격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일 자체 '사이버 위기경보' 단계를 기존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한데 이어 8일에는 긴급현안 점검을 실시했다. 김성주 이사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공단 홈페이지 대상 취약점, 사이버 위협과 관련한 국가정보원의 권고사항 이행 등을 집중 점검했으며 추가 보안 강화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건보공단 또한 지난 5일 강청희 이사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현 상황에 대한 내부 인식을 제고하고자 했다. 건보공단은 이달 4~5일 이틀간 보안 취약점을 중심으로 긴급 자체 점검을 실시한 후 비상대책회의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외부 공격 가능성이 있는 서버와 홈페이지 등의 취약점을 파악한 한편, 사이버 위기대응 매뉴얼 관리·운영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하기도 했다.
건보공단은 1개월 간 관련 부처 전원이 참여하는 대응반을 구성, 정보보안체계의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지능화돼 가는 해킹 공격에 대비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공격을 탐지·대응하는 '자율 방어체계'를 신속히 구축·운영,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