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석포제련소 문제 거론하며 이중잣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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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내고 "MBK·영풍이 일부 사실관계를 짜깁기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해 마치 새로운 의혹이 드러난 것처럼 포장하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풍·MBK는 고려아연이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에 출자한 이후 최 사내이사와 측근들이 비상장 드라마 제작사 아크미디어에 먼저 투자했고 이후 펀드를 통해 250억원이 투입됐다며 사전 기획 배임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고려아연은 펀드의 투자처 선정과 자금 집행은 운용사 고유 권한이라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집행은 운용사(GP)가 투자심의와 실사 등을 거쳐 주도한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회사가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해 자금을 의도적으로 대기시켰다는 주장은 객관적 근거 없이 자의적 추정을 사실인 양 포장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MBK·영풍이 2년 넘게 충분한 근거 없이 '의혹'과 '정황'을 내세워 유사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위한 여론전이라고 비판했다.
MBK와 영풍의 경영 투명성 문제도 거론했다. 고려아연은 MBK가 홈플러스 사태로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고 금융당국의 제재 절차도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다른 기업의 투자에 대해서는 배임과 사익편취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이중잣대라고 주장했다.
영풍에 대해서는 석포제련소의 토양정화 관련 충당부채 과소계상 등 회계처리 문제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점을 지적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환경오염과 토양정화 지연 문제가 다시 제기됐다며 자사의 현안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건설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등 주요 사업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BK·영풍은 소모적인 의혹 제기를 중단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회사와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는 법적 조치를 포함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