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입건·접근금지 조치에도 참변
신변보호 스마트워치 작동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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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존속살해·특수감금 혐의로 20대 남성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1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거리에서 50대 장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아내를 차량에 태워 납치·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날 낮 12시 35분께 강원 양양군의 한 야산에서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아내와 혼인무효 소송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복무요원인 김씨는 지난 8월 연락이 닿지 않는 아내를 찾아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 용산경찰서는 아내 최씨의 소재를 확인했으나, 최씨는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자신의 거처를 알려주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최씨로부터 과거에도 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건을 두 사람의 거주지 관할인 경기 수원권선경찰서로 이송했다. 이후 경찰은 김씨를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하고 최씨에게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그러나 지급된 스마트워치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에게는 피해자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등의 임시조치도 내려져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임시조치 기간이 종료되자 이달 6일 법원에 임시조치를 재신청했으나, 법원의 결정이 나오기 전 김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