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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10월 등산사고 최다…최근 3년간 3542건·인명피해 236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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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10. 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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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족·조난·신체질환 순…10월 인명피해 2364명
일몰 1~2시간 전 하산…구조 요청 땐 위치표지판 활용
단풍으로 곱게 물드는 발왕산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을 날씨를 보이는 7일 강원 평창군 발왕산 정상 일원이 단풍으로 짙게 물들고 있다. /연합뉴스
단풍철인 10월에 등산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에는 낮이 짧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만큼 해가 지기 전에 산행을 마치고 보온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2~2024년 발생한 등산사고는 모두 2만8624건이다. 이 가운데 10월에 발생한 사고는 3542건으로 월별 집계 중 가장 많았으며, 인명피해는 2364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체 등산사고의 원인은 실족이 8440건(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난 7073건(25%),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질환 4508건(16%) 순이었다.

행안부는 산행에 앞서 소요시간과 대피소 위치, 날씨를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행 경험이 적다면 체력 안배에 주의하고, 몸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하산해야 한다.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 샛길이나 출입이 통제된 구역으로 들어가는 것도 피해야 한다. 단독 산행보다는 일행과 함께 이동하고, 집 근처 야산을 찾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에게 행선지를 알려두는 것이 좋다. 길을 잃으면 왔던 길을 따라 아는 지점까지 되돌아가고, 구조를 요청할 때는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위치를 정확히 알려야 한다.

가을에는 산에서 해가 일찍 저물어 조난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가급적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 일몰 1~2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과 찬바람에 대비해 여벌의 옷과 장갑 등 보온용품도 챙겨야 한다.

이치선 행안부 예방안전제도과장은 "단풍철을 맞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러 산행에 나서는 분들이 많은데,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키며 가을 단풍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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