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경찰 정원 미달…4조 2교대 운영은 두 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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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보안공사는 202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정기 보안훈련을 185회 실시했다. 이 가운데 176회(95.1%)는 훈련 시간이 10분 이하였다. 10분을 넘긴 훈련은 모의폭발물 처리훈련 등 일부에 그쳤다.
연도별로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실시한 52회 훈련이 모두 10분 이하였다. 지난해에는 42회 중 37회, 올해는 9월까지 39회 중 35회가 이에 해당했다.
같은 기간 회당 평균 참여 인원은 8.8명으로, 근무자 423~469명의 약 2% 수준이었다. 특히 2023~2024년 훈련 104회의 회당 평균 참여 인원은 7.1명에 그쳤다.
2024년 훈련 참여 연인원은 354명으로 같은 해 근무자 수 430명보다 적었다. 중복 참여가 전혀 없었다고 가정하더라도 최소 76명은 한 해 동안 정기 보안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셈이다.
2022년에는 코로나19를 이유로 정기 보안훈련을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같은 해 외부기관 참여 없이 소규모로 진행하는 불시 초동조치훈련은 71회 실시했다.
송 의원은 인력 부족과 현행 3조 2교대 근무체계가 훈련 부실의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부산항보안공사 청원경찰 현원은 2024년 426명으로 정원 458명보다 32명 적었다. 올해 9월에도 현원은 449명으로 정원에 9명 못 미쳤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5월 노사합의로 4조 2교대를 정식 도입하고 2028년까지 관할 보안구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곳은 감천항 6·7부두와 보안검색센터 두 곳으로, 계약직 15명을 증원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에는 유휴인력을 우선 활용하고 필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증원한다는 입장이다.
송 의원은 "보안훈련은 서류상 실적을 채우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주무부처인 해수부는 보안인력 확충과 4조 2교대 조기 전환 등 근본적인 대책을 즉시 마련하고, 훈련 실적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