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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2 앞세워 실적 반등 시동…4분기 실적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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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10. 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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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가 신작 '아이온2'의 글로벌 흥행을 발판으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 글로벌 정식 출시 첫날 동시접속자 40만명을 돌파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해외 서비스 성과가 본격 반영되는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다만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와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3분기 실적은 전분기보다 둔화할 전망이다.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010억원, 영업이익 98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43.7% 감소한 수치다. 기존 주요 게임의 매출 하락과 마케팅 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는 아이온2의 글로벌 성과가 꼽힌다. 아이온2는 지난 9월 30일 글로벌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데 이어 10월 5일 북미·남미·유럽·일본 등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출시 첫날 최고 동시접속자는 40만명을 넘어섰으며, 얼리 액세스 기간에는 스팀 글로벌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스팀DB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는 39만7905명으로, 엔씨 자체 플랫폼 퍼플 이용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 글로벌 서비스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4분기부터 아이온2의 매출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이온2의 3분기 매출은 685억원으로 추정되지만, 4분기에는 23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정식 출시가 10월에 이뤄진 만큼 4분기에는 글로벌 서비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엔씨의 4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73억원, 157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3분기 전망치보다 매출은 약 18%, 영업이익은 약 61% 증가한 수준이다.

엔씨는 아이온2 외에도 신작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연내 글로벌 출시 예정인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비롯해 오픈월드 슈팅 게임 '신더시티', '호라이즌' IP를 활용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길드워3' 등을 준비 중이다. 기존 MMORPG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서브컬처와 슈팅 등으로 장르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아이온2의 초기 이용자 확보 유지가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이온2의 글로벌 흥행이 향후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의 북미·유럽 중심 흥행에 대해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와 길드워3 등 MMORPG 라인업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출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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