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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관, 개관 1주년 기획전, ‘플라스틱 바다, 데이터의 파도’ 기획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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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10. 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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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까지 지하 1층 플래닛 경기홀서 진행…기후위기와 AI 예술적 조명
김정아·정은혜·이준·서동주 작가 참여, 주말 도슨트·체험 프로그램 운영
플라스틱 바다 포스터
경기도는 오는 12월 13일까지 경기도서관 지하 1층 플래닛 경기홀에서 기획전시 '플라스틱 바다, 데이터의 파도'<포스터>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서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기후·환경 도서관'이라는 기관 비전에 발맞춰 생태·기후와 인공지능(AI) 등 동시대 주요 의제를 예술과 접목해 조명한다. 전시에는 김정아·정은혜·이준·서동주 작가가 참여해 해양 쓰레기와 기후위기, 현대 사회의 방대한 데이터 축적을 다룬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두 개 구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 구역 '플라스틱 바다'에서는 바다에서 수거한 폐기물과 산호 생태계, 시민 참여 프로젝트 등을 바탕으로 한 생태예술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한다.

전시장은 두 개 섹션으로 나뉜다. 1섹션 '플라스틱 바다'에서는 해양 폐기물과 산호 생태계, 시민 참여 결과물 등을 활용한 생태예술 작업을 통해 환경오염의 현실을 고발한다.

2섹션 '데이터의 파도'는 AI와 알고리즘 기반의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환경 데이터와 인류가 축적한 언어·기록을 시각과 음향으로 변환해 인간과 자연, 첨단 기술의 상호작용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이준 작가는 경기도서관 인근의 대기질 및 기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영상과 음향으로 전환하는 오디오·비주얼 설치작품을 공개한다. 서동주 작가는 바다와 관련된 언어와 기록을 재해석한 영상 설치 작업을 통해 관람객과 만난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연계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전문 해설사의 정기 도슨트 해설이 진행되며, 정은혜 작가가 참여하는 워크숍도 함께 열린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해 김정아 작가가 개발한 학습지 '바다 귀 기울여 봐요'를 활용한 상설 체험 코너도 운영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해양 쓰레기와 기후위기라는 무거운 환경 의제를 관람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와 실시간 데이터 기술을 전시에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환경 문제를 체화하고 자신의 역할을 짚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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