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對與 공세 한창인데… ‘용인갑 내홍’에 지도부 갈등 논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19010005722

글자크기

닫기

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10. 18. 17:3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지역위원장 경선 절차 논란 장기화
부동산정책 실패 등 투쟁 동력 흔들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의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국정감사를 통한 대여 공세에 집중하는 가운데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선 논란이 장기화하면서 내부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여당의 각종 구설 등 악재와 당 지지율 반등을 발판으로 공세를 강화해야 할 시점에 지도부 갈등이 부각되면서 대여투쟁의 초점이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양향자 최고위원이 제기한 용인갑 경선 절차 논란은 지도부 내 공개 충돌을 넘어 당원직선제와 계파 갈등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은 국감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사고와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여권의 사퇴 압박, 수도권 부동산 시장 불안 등을 고리로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반등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좁히자 대여 공세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용인갑 경선 문제가 불거지면서 당내 시선은 다시 내부로 향했다. 결선 과정에서 책임당원 44명의 자동응답전화(ARS) 투표가 누락된 사실이 드러나자 지도부는 결선 재투표를 결정했다. 이에 양 최고위원이 재투표 불참을 선언하고 전체 경선 전수조사와 전면 재선거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양 최고위원과 정희용 사무총장 등이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당내에서는 개별 경선 문제로 지도부 갈등이 장기화하는 데 대한 불만도 나온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역 조직위원장 하나 뽑는 것으로 며칠을 당에서 시끄럽게 하면 어떡하나"라며 "조직위원장을 뽑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내 아주 작은 절차인데, 그걸 최고위 회의에서 다른 이슈를 잡아먹을 만큼 그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ARS 발신 누락 규모에 대해서도 "기술 쪽에도 문제가 있지만, 이 수치가 그렇게 조직위원장 뽑는 데 좌우될 만큼의 어떤 수치도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당 최고위원으로서의 행보와 조직위원장 후보로서의 행보는 조금 구별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도 했다.

양 최고위원은 공개회의뿐 아니라 SNS에서도 문제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 15건 가운데 경선 관련 글은 6건으로, 반도체 관련 글 7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스레드에서는 전체 게시글 14건 중 12건을 경선 문제에 할애했다. 여기에 친한(한동훈)계 인사들까지 당원직선제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은 계파 간 신경전으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이체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