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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美 빅테크와 1700억 계약…AI 데이터센터 전력기기 장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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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10. 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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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2028년 2년 계약 체결, 2027년 물량만 1689억원
38kV급 고압 배전반 공급으로 북미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
변압기·저압 배전반 등 추가 공급 논의, 수주 확대 추진
(사진) LS ELECTRIC UL인증 데이터센터향 배전 솔루션
LS일렉트릭의 UL 인증 데이터센터향 배전 솔루션./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 기업과 약 170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27년 공급 물량만 확정된 것으로, 2028년 물량은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전력설비를 미리 확보하면서 장기계약을 통한 수주 확대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9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1억2523만달러(약 1689억원)로,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년간 공급하는 장기공급계약이다. 현재 확정된 계약 금액은 2027년 공급 예정 물량에 해당하며 2028년 사업 규모는 별도로 협의할 예정이다.

공급 제품은 38킬로볼트(kV)급 고압 배전반이다. 데이터센터에 들어오는 고압 전력을 각 설비에 분배하고 이상 발생 시 장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만큼 전력기기의 신뢰성과 품질이 중요하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전력설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장기공급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도 이번 고압 배전반 공급을 시작으로 저압 배전반과 배전급 변압기, 고압가스 부하개폐기(RMU) 등 추가 제품 공급을 논의 중이다.

북미 현지 생산·공급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 시더시티의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를 중심으로 영업부터 설계, 생산, 서비스까지 현지에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신뢰가 이번 장기공급계약으로 이어졌다"며 "데이터센터용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을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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