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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자’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 서울서 글로벌 로드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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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10. 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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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대 주주
디지털 헬스 및 AI, 의료기기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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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경./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대 주주인 미국 유전자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가 서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차세대 유전자 분석 장비와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생체정보 분석 기술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엘리먼트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정밀 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20일 엘리먼트는 서울 RYSE 호텔에서 글로벌 로드쇼 'Shift Your Sci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을 시작으로 샌디에이고, 뮌헨, 보스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설립된 엘리먼트는 유전자 분석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 7월 엘리먼트의 시리즈 D 투자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 6월 시리즈 E 투자에서 1억7500만달러를 추가 투입해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로드쇼로 엘리먼트가 글로벌 고객 접점을 넓히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자사의 AI·의료기기·디지털 헬스 역량과 엘리먼트의 분석 기술을 접목해 정밀 의료 분야의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엘리먼트는 고처리량 유전자 분석 장비 '비타리(VITARI)'를 시연하고, 멀티오믹스 솔루션 '사이토스(Cytos)'의 첫 출하를 발표한다. 멀티오믹스는 DNA와 RNA, 단백질 등 다양한 생체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비타리는 탁상형 장비로, 회사 측에 따르면 DNA 분석 정확도는 99.99%이며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양은 기존 제품의 5배 이상이다. 유전체 1개당 분석 비용을 100달러 수준으로 낮췄으며, 희귀 질환과 암, 단일 세포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연말부터 출하할 예정이다.

사이토스는 하나의 기기로 동일한 세포의 형태와 단백질, 유전자 발현 정보 등을 함께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약물 처리에 따른 세포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몰리 허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클 프레바이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삼성서울병원과 KAIST, 연세대 의과대학, 일본 도쿄대 등 국내외 연구진도 참여해 암과 면역학 등 다양한 분야의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몰리 허 CEO는 "생물학 연구의 발전은 양질의 실험 데이터 확보에서 시작된다"며 "사이토스를 통해 연구자들이 기존 분석 기술로는 풀기 어려웠던 다양한 생물학적 질문에 답을 찾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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