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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손으로 엮은 38권의 이야기…경기도서관 서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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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10. 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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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간 글쓰기·편집 거쳐 에세이·시집 등 발간…경기도서관 '책 만들기' 2기 출판
경기도서관
"내가 직접 쓴 책이 공공도서관 서가에 꽂혀 이웃들과 만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고 설렙니다."

경기도민들이 10주간의 창작 과정을 거쳐 정식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서관은 19일 지하 1층 책공방에서 '책 만들기 프로그램' 2기 출판기념회를 열고, 도민들이 직접 집필하고 제작한 도서 38종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에 출판된 도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0주 동안 진행된 실무 강좌의 결과물로,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진의 지도 아래 원고 집필부터 퇴고, 표지 디자인, 편집 인쇄에 이르는 출판 전 과정을 주도했다.

결과물은 에세이 13권을 비롯해 시집 8권, 그림책 8권, 사진 앨범북 9권 등 다채로운 분야로 구성됐다. 완성된 도서는 경기도서관에 비치돼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경기도서관은 시민 저자 양성을 이어가기 위해 현재 3기 과정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작업 공간인 책공방을 개방해 '한 줄 쓰기 책갈피', '컬러링 엽서 제작' 등 일반 도민을 위한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10주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참여자분들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활자로 엮어내기 위해 쏟은 열정이 대단했다"며 "글쓰기가 낯설었던 도민들이 한 권의 책을 완성하며 느낀 성취감이 현장에서 큰 울림을 줬다"고 전했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개인의 소중한 삶과 경험이 세상에서 유일한 책으로 탄생해 이웃과 공유된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도민들이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능동적으로 독서문화를 창작하고 향유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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