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교류·투자 협력 과제 상시 논의
대표단 47명, 23일까지 산업·문화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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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도는 타이응우옌성과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7월 타이응우옌성과 박깐성이 통합된 데 따라 기존 자매결연 관계를 재확인하고 협력 범위를 옛 박깐성 지역까지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황명석 경북 행정부지사와 농 꽝 녓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기업 간 교류와 투자 협력을 추진하고, 분야별 담당 부서가 상시 소통하며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타이응우옌성은 삼성전자·삼성전기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한 베트남의 주요 제조업 거점이다. 경북은 구미의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포항의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타이응우옌성 여성기업인들도 양 지역 기업의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청년·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주민이 참여하는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경북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 등록외국인은 약 3만 명으로, 도내 전체 등록외국인의 약 31%를 차지한다. 국적별로 가장 많은 규모다.
양 지역은 2005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대표단 상호 방문과 새마을운동, 경제·행정 분야 교류를 이어왔다. 타이응우옌성 룽반마을에서는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타이응우옌성을 방문해 태풍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20억 동을 전달했다.
베트남 대표단 47명은 오는 23일까지 4박 5일간 경북에 머문다. 대표단에는 딘 꽝 뚜옌 타이응우옌성 당위원회 부서기 겸 조국전선위원회 위원장, 농 꽝 녓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응우옌 티 빈 여성기업인협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대표단은 안동의료원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포스코 홍보관 등을 방문해 의료·바이오·산업 현장을 살펴본다. 구미시 투자유치 설명회와 한·베트남 여성경제인대회에도 참석해 투자와 기업 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불국사와 포항·김천의 주요 관광지, 김천고등학교 등도 찾아 문화·관광 자원과 교육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딘 꽝 뚜옌 부서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통합 이후 새롭게 출범한 타이응우옌성과 경북도가 기업 교류와 투자,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경제·산업은 물론 청년·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과 기업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더욱 활발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